'신경끄기의 기술' 책과의 인연
친구가 서점에서 나에게 추천해 주었던 책이다.
그 친구와 틀어지기 전까지 반 정도 읽었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마저 읽게 되었다.
그 때의 나는 주변 환경에서 내가 바꾸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 집착하던 시기여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상태였다.
그로 인해 나도 모르게 그 친구에게 좋지 못한 영향을 주곤 했었다.
그래서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친구 생각이 많이 났었다.
내 마음대로 생각해서 한 줄로 정리해 보는 저자의 의도
저자는 '피오다르 서재나베츠'라는 마크 멘슨이라는 분이시다.
“주변에 불필요한 소음을 제거하고, 내가 바꿀 수 있는 가치에 집중하자!”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점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점은 다음과 같다.
이 책은 현재 자신이 바꿀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바꿀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왠지 모르게 개발자스러웠다.
자칫하면 감정적일 수 있는 주제들을 논리정연하게 풀어나가는 저자의 전개 방식은 나와 잘 맞았다.
내가 생각 못하고 있었던 관점에서의 내용들도 많았다.
예로 ‘완벽을 추구할 수록 괴롭다. 지옥의 무한 굴레에 빠질 뿐이다.’, ‘문제 없는 삶은 없다.
따라서, 우리는 좋은 문제가 가득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등이다.
내 삶에 적용할 수 있을법한 내용들만 추려서 정리해 봤더니 약 17가지 정도가 나왔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 완벽을 추구할 수록 괴롭다. 지옥의 무한 굴레에 빠질 뿐이다.
- 무한 긍정에 속지마라! 자신의 상황과 처지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능력을 길러라.
- 고통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여라.
- 문제없는 삶은 없다. 따라서 우리는 좋은 문제가 가득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 잃음은 곧 얻음이다. 부정적인 감정을 수용하지 못하면 긍정적인 감정도 느낄 수 없다.
- 내 자신을 특별하다고 생각하지마라. 우리는 그저 평범한 사람 중 하나일 뿐이다.
- 최고 또는 최악이라고 생각하지마라. 거창한 자아상을 버리고 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에 집중하라.
- 중요 가치와 엉터리 가치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크게 다음과 같다. 중요 가치는 강한 책임감, 수용할 수 있는 마음, 거절할 수 있는 능력, 실패를 양분으로 삼는 마음, 언젠가 죽는다는 것을 아는 것이고, 엉터리 가치는 쾌락, 물질적 성공, 나는 다 안다는 태도, 무한 긍정이다.
- 잘못과 책임은 엄연히 다르다. 나의 잘못으로 인해 발생한 일이 아니더라도 그걸 수용하고 이겨내는 것은 나의 선택이자 책임이다. 즉, 외부적인 영향에 의해 안 좋은 일이 발생하더라도 수용하고 이겨내야 한다.
- 우리는 항상 틀리고 실수한다. 그러니 후회할 필요없다. 어차피 되돌릴 수 없으니 어제보다 덜 틀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자.
- 인간은 자신을 최우선적으로 편향적이게 기억을 조작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을 덜 믿는 것이 어쩌면, 스스로를 객관적인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길일지도 모른다.
- 내가 생각하는 나의 모습에 너무 심취하지마라.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만큼 발전없는 사람은 없다.
- 감정의 변화가 생기고 불편하다면, 스스로 왜 기분이 나쁜지 생각해 보고 원인을 어떻게하면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자.
- 새로운 가치관을 선택한다는 것은 새로운 고통을 마주하는 것이다. 그 고통을 즐기고 음미하라. 두 팔을 활짝 벌려 환영하고, 절대 겁내지 마라.
- 사람은 자극, 동기, 행동 순으로 순환된다. 너무 많이 고민하지 말고 일단 해보는 것에 집중하라. 곧 자극과 동기가 되어 돌아올 것이다.
- 자기 문제에 책임지고 상대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다. 경계가 뚜렷한 사람은 짜증, 논쟁, 상처 받기를 겁내지 않는다. 또한 두 사림이 서로 100%에 일치하거나 상대의 욕구를 전부 충족하기를 바라서는 안 된다.
- 언제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라! 그저 ‘나’의 가치에서 끝나지 말고, ‘나’라는 존재가 죽어서도 영원히 남을 가치를 만들어가며 살아라.
완독 후의 성찰
이 책을 읽고나서 나의 중요한 가치를 정했다.
세속적인 가치가 아니라 소박하고 일상이 담긴 가치를 선정했다.
바로 ‘책임’이다.
일상에서 나는 다양한 옷을 입고 살아간다.
모든 상황 속에서 중요한 가치는 바로 ‘책임’인 것 같다.
‘엄마의 아들로 산다는 책임’, ‘누군가의 남편으로 산다는 책임’, ‘삼형제(친형, 친동생)의 우정을 지킨다는 책임’, ‘언젠가 변한다면 그 사람을 용서하고 사랑할 책임’이다.
나만의 한줄평
“주변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읽어봐야 할 책!”
도서 정보 : 신경 끄기의 기술(지존 에디션) (마크 멘션 / 1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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