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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대학 생활을 마치고 나서 나의 고등학교 시절과 입학하게 된 계기 나는 특성화 고등학교를 나와서 진학보다는 취업에 포커싱하고 있었다. 그래서 기술연구반이라는 특수 동아리에 들어가 주로 기능경기대회 IT네트워크시스템 종목 문제들을 풀이하고는 했었다. 열심히 했었고, 덕분에 각종 대회에서 수상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제일 중요한 4일 동안 진행되는 전국대회 도중, 3일차 문제를 다 풀고 채점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리눅스 서버의 부트로더가 죽어서 채점을 아예 진행하지 못했다. 결국 꿈에 그리던 국가대표나 삼성 특별 채용과는 인연이 없었고, 솔직한 심정으로 한동안 괴로웠다. 사실 1, 2일차에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았고, 3일차에 출제됐던 문제가 경기도 대표인 나의 문제였기 때문에 너무 허망했다. 그렇게 전국대회를 망치고 나에게 선택지는 .. 더보기
'소프트웨어 장인'을 읽고 나서 '소프트웨어 장인' 책의 첫 인상 현재 공군 복무 중으로 자대에 배치되고 나서 처음으로 읽은 책이다. 자대 배치 첫 날 이후, 나는 연등실 시설이 궁금하여 올라갔는데 거기서 발견한 책이다. 이 책은 이름 모를 전역하신 선임분께서 기부하고 가신 책 중 하나였다. 엔지니어에서 개발자로 전향하고 싶어 회사를 그만 두고 입대한 나로서는, 제목을 보자마자 흥미가 생길 수 밖에 없었다. 이 책에 대한 개요를 살펴 보았더니, 내가 읽기에는 시기상조일 것 같은 내용들이 가득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현업에 계신 분들이 직접 느낀 고충과 현직자들은 어떻게 발전하고 있을지 궁금했기 때문에 주저하다가 용기내어 읽게 되었다. 내 마음대로 생각해서 한 줄로 정리해 보는 저자의 의도 저자분은 '산드로 만쿠소'로 LSCC(런던 소.. 더보기
조별과제에도 낭만이 있다. 나의 대학생활에서의 조별과제나의 대학생활에서의 조별과제는 남들과 조금은 달랐다.재학 중에 모든 조별과제의 발표와 팀장을 내가 맡았기 때문이다.지금 돌이켜보면, 솔직한 심정으로 다른 친구들을 신뢰하지 못했던 것 같다.부끄럽다. 사실 나도 그저 같은 신분의 대학생일 뿐이고, 나보다 능력이 출중한 친구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삶에서의 중요한 요소들은 전부 다르다.그래서, 각 조 구성원 간의 조별과제에 대한 열의도 다를 수 밖에 없었고, 나는 이런 태도를 존중하기로 했다.그 이후부터는 정말 최소한의 분량을 채우기만 하면, 참여하기 어려운 친구들의 경우 억지로 끌어내거나 짜증내는 어투로 타박하지 않았다.왜냐하면 내 욕심을 다른 사람들에게 투영 시키기 싫었기 때문이다.그렇게 얻게된 경험들을 간단하.. 더보기